KBS2 '남자의 자격' 합창단을 지도해 큰 인기를 얻은 음악감독 박칼린이 가수 겸 배우 옥주현에게 굴욕을 안겼다.

박칼린은 17일 오후 성남아트센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아이다' 하이라이트 공연 및 기자회견에 국내 협력 연출가 자격으로 참석했다.

박칼린은 "초연 당시 옥주현을 캐스팅하며 스타 마케팅을 노렸나"라는 질문에 "나는 옥주현이라는 이름도 몰랐고 핑클이 누구인지도 몰랐다"고 말해 화제를 일으켰다.

이어 "옥주현은 오디션을 통해 당당하게 배역을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뮤지컬 '아이다'는 누비아의 공주 아이다와 이집트 파라오의 딸인 암네리스 공주 그리고 두 여인의 사랑을 받는 장군 라다메스의 전설같은 러브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다.

옥주현, 정선아, 김우형 등이 출연하는 '아이다'는 오는 내년 3월 27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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