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어음부도율이 직전 달보다 소폭 상승했다. 부도를 낸 회사 수는 1년 7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10년 11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어음부도율은 0.03%로 직전 달의 0.02%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울 0.02%, 지방 0.07%로 모두 전월보다 0.01%포인트씩 상승했다.

법인과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부도업체 수는 전월보다 24개 증가한 153개로 조사됐다. 지난해 4월 219개 이후 1년7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숫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및 서비스업이 각각 11개씩 늘어났고 건설업은 2개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지방이 각각 3개, 21개 증가했다.

신설법인 수는 4895개로 전월 4822개보다 소폭 늘어났다. 이에 따라 부도법인 수에 대한 신설법인 수의 배율은 직전 달의 50.8배보다 하락한 47.1배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