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한 조각이 없는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사면 빠진 만큼의 금액이 케냐 어린이들에게 지원되는 '러브 케이크 프로젝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18일 인터넷판을 통해 "국제 NGO단체인 '월드비전재팬'이 지난 해부터 프로젝트를 진행해 올해 훗카이도에서 오키나와현까지 총 110개의 점포가 동참했다"고 보도했다.

아사히에 따르면 케이크 판매업체 파티스리비오레트는 한 조각 빠진 초콜릿무스케이크를 22일부터 1250엔(1만7000원)에 판다. 이는 한 조각 분의 300엔이 빠진 가격이다.

오자키 키요시 사장은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기부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지난 해에는 이 프로젝트에 총 7점포가 참가해 9만273엔(약 124만 원)을 기부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