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신입사원의 70%가 "하기 싫은 일도 참고 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사히신문은 18일 인터넷판을 통해 "재단법인 일본생산성본부가 올 봄 연수에 참가한 기업의 신입사원 3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신의 경력에 도움되지 않는 일을 참으며 하는 건 무의미하다고 생각하는가'란 질문에 신입사원 74.4%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는 설문을 시작한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또한 '경력을 고려할 때 사내에서 승진하는 것보다 독립하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가', '젊을 때는 아르바이트 생활을 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하는가'란 물음에 각각 83.4%와 75.4%가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다.

호리베 다이스케 일본생산성본부 경영개발부 조사관은 이에 대해 "취업난을 겪은 신입사원들이 지금 회사의 일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