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올해 최고경영자(CEO)들이 뽑은 최고의 경제 뉴스로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 개최’가 선정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회원들을 대상으로(응답자 331명) ‘2010년 대한민국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경제뉴스’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19일 밝혔다.2위는 ‘스마트 폰,태블릿 PC 등 스마트 기기 열풍’이었다.경영자들은 또 ‘글로벌 환율 갈등 심화’를 3위로 꼽았다.

이밖에 △미국 유럽연합(EU) 등 주요 경제권과의 자유무역협정(FTA) 타결 △도요타자동차 리콜 사태 △아일랜드 구제금융신청 등 유럽재정위기 확산 △희토류 등 치열한 희소금속 쟁탈전 △영화 아바타의 흥행 및 3D 열풍 △금값 연일 최고치 경신 △아랍에미레이트 등 해외 원자력발전소 수주 등이 뒤를 이었다.

연구소는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이 격상되고 해외 경제권과의 교류를 통해 시장 확장의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뉴스가 상위권에 올랐고 스마트 기기의 빠른 보급으로 인해 모바일 환경이 변화하는 것 또한 높은 순위에 올랐다”며 “올해 우리나라 경제에 감돌았던 ‘성장과 변화의 기운’이 경영자의 시각을 통해 확인되는 설문이었다”고 분석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