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상희(48)가 뇌사상태 빠진 아들 이진수(19) 군의 장기를 기증하기로 했다.

이상희는 아들의 장기기증을 통해 8명의 환자에게 새 삶을 줄 수 있다는 의사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19일 아들의 생명 연장 장치인 인공호흡기를 떼기로 결정했다.

앞서 이진수 군은 14일 LA 사립 고등학교에서 같은 학교 10학년에 재학 중인 이모(17) 군과 주먹다툼을 벌이다 쓰러졌다.

이 군은 곧장 인근의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병원 도착 전 이미 뇌사 판정을 받고, 그동안 인공호흡장치로 생명을 연장해왔다.

한편 이상희는 KBS드라마 '국가가 부른다', SBS '바람의 화원'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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