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인덱스와 코스피지수 괴리의 이유는?-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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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20일 최근 달러인덱스가 상승함에도 국내 증시는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며 그 이유에 대해 분석했다.
이 증권사 이경수 연구원은 "달러가 하락할수록 국내 증시에 호재가 됐던 알고리즘이 다소 무너지고 있다"며 "기존 달러인덱스는 세계 유동성의 위험선호도 및 안전선호도를 반영하는 경향이 컸고, 이로 인해 국내 증시의 외국인 매수강도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제는 유동성 뿐 아니라 실질적인 선진국의 경기회복 기대감이 달러인덱스와 자산시장에 서서히 반영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결국 달러인덱스가 수급적인 측면 이외에 미국 펀더멘털을 반영하기 시작하면서 달러인덱스의 상승에도 회복되는 미국경기에 수혜를 받는 국내증시는 탄탄한 상승흐름을 나타낼 수 있었다"며 "이에 따라 국내 증시의 흐름 역시 미국관련주인 정보기술(IT) 업종이 주도하는 형국으로 바뀌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국내증시와 외국인들의 매수강도 간의 상관성이 서서히 약해지고 있다는 점도 달러인덱스와 국내증시의 괴리에서 알아낼 수 있는 특징"이라며 "외국인에만 의존했던 국내증시가 점차 국내자금에도 의존도를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이 증권사 이경수 연구원은 "달러가 하락할수록 국내 증시에 호재가 됐던 알고리즘이 다소 무너지고 있다"며 "기존 달러인덱스는 세계 유동성의 위험선호도 및 안전선호도를 반영하는 경향이 컸고, 이로 인해 국내 증시의 외국인 매수강도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제는 유동성 뿐 아니라 실질적인 선진국의 경기회복 기대감이 달러인덱스와 자산시장에 서서히 반영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결국 달러인덱스가 수급적인 측면 이외에 미국 펀더멘털을 반영하기 시작하면서 달러인덱스의 상승에도 회복되는 미국경기에 수혜를 받는 국내증시는 탄탄한 상승흐름을 나타낼 수 있었다"며 "이에 따라 국내 증시의 흐름 역시 미국관련주인 정보기술(IT) 업종이 주도하는 형국으로 바뀌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국내증시와 외국인들의 매수강도 간의 상관성이 서서히 약해지고 있다는 점도 달러인덱스와 국내증시의 괴리에서 알아낼 수 있는 특징"이라며 "외국인에만 의존했던 국내증시가 점차 국내자금에도 의존도를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