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블소 모멘텀 여전…주가조정은 매수기회"-메리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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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은 20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신작 게임인 '블레이드앤 소울(블소)'의 일정 우려가 있지만 이로 인한 기업가치에는 변함이 없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성종화 연구원은 "블소의 일정이 당초 시장이 기대하던 시기인 2011년초 비공개테스트(CBT)와 2011년 상반기에 유료화될 것이란 예상에서 2011년 상반기 CBT, 유료화는 2011년 하반기로 다소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엔씨소프트의 기본가치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성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밸류에이션은 블소 매출이 연간 전부다 반영되는 2012년 실적 전망치 기준"이라면서 "블소 일정의 연기는 2011년 매출 전망치에 영향을 미치나 밸류에이션의 기준이 되는 2012년 실적 전망치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차기작 일정의 연기는 심리적 측면 또는 모멘텀의 지연이란 점에서 단기조정의 원인이 되는 경우는 많았다"면서도 "현시점에선 최근 주가조정으로 이 부분도 반영이 완료됐다"고 분석했다.
또 신작게임인 블소, 길드워2의 성공에 대한 믿음이 있다면 밸류에이션 고평가 논쟁도 무의미하다고 지적했다. 성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2008년말 주가는 2008년 주당순이익(EPS) 대비 주가수익비율(PER) 39배, 2009년말 주가는 2009년 EPS 대비 PER 18배였다"면서 "즉 2008년 11월25일 아이온이 유료화된 후 매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에 따른 주가상승으로 PER가 39배까지 형성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후 2009년 아이온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PER은 18배로 정상화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목표주가 32만원은 2011년 추정 EPS 대비 31배이고, 2012년 추정 EPS 대비로는 18배"라면서 "이는 블소가 2011년 12월에 유료화된다고 가정할 경우 아이온 유료화 이후 엔씨소프트의 PER 변화와 거의 동일한 패턴"이라고 했다.
이어 "최근 주가조정을 활용한 저가매수가 바람직하다"면서 "해가 바뀌고 시간이 갈수록 블소 모멘텀 강화는 자명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이 증권사 성종화 연구원은 "블소의 일정이 당초 시장이 기대하던 시기인 2011년초 비공개테스트(CBT)와 2011년 상반기에 유료화될 것이란 예상에서 2011년 상반기 CBT, 유료화는 2011년 하반기로 다소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엔씨소프트의 기본가치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성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밸류에이션은 블소 매출이 연간 전부다 반영되는 2012년 실적 전망치 기준"이라면서 "블소 일정의 연기는 2011년 매출 전망치에 영향을 미치나 밸류에이션의 기준이 되는 2012년 실적 전망치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차기작 일정의 연기는 심리적 측면 또는 모멘텀의 지연이란 점에서 단기조정의 원인이 되는 경우는 많았다"면서도 "현시점에선 최근 주가조정으로 이 부분도 반영이 완료됐다"고 분석했다.
또 신작게임인 블소, 길드워2의 성공에 대한 믿음이 있다면 밸류에이션 고평가 논쟁도 무의미하다고 지적했다. 성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2008년말 주가는 2008년 주당순이익(EPS) 대비 주가수익비율(PER) 39배, 2009년말 주가는 2009년 EPS 대비 PER 18배였다"면서 "즉 2008년 11월25일 아이온이 유료화된 후 매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에 따른 주가상승으로 PER가 39배까지 형성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후 2009년 아이온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PER은 18배로 정상화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목표주가 32만원은 2011년 추정 EPS 대비 31배이고, 2012년 추정 EPS 대비로는 18배"라면서 "이는 블소가 2011년 12월에 유료화된다고 가정할 경우 아이온 유료화 이후 엔씨소프트의 PER 변화와 거의 동일한 패턴"이라고 했다.
이어 "최근 주가조정을 활용한 저가매수가 바람직하다"면서 "해가 바뀌고 시간이 갈수록 블소 모멘텀 강화는 자명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