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사격 훈련에 따른 우려로 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은행주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0일 오전 9시 40분 현재 우리금융지주는 전날보다 500원(3.45%) 오른 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한지주, 기업은행 등이 1%대 강세를 보이고 있고 KB금융도 상승반전하고 있다.

기관이 은행업종을 297억원, 외국인이 196억원 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이날 은행업종에 대해 최근 주가 반등에도 불구하고 은행주의 밸류에이션(기업가치대비 주가수준) 매력이 여전히 높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2011년에 은행들의 순이자마진 개선 폭이 기존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추정되고, 현대건설 매각도 가시화된 것으로 판단해 관련 매각익 등을 반영해 수익추정치를 약 14% 상향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은 매각 입찰 중단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