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영화계에서 가장 주목받은 인물은 누굴까.

그 주인공은 '차세대 충무로 기대주'라는 찬사를 받으며 각종 시장식을 휩쓴 배우 송새벽.

송새벽은 지난 17일 제13회 디렉터스 컷 어워즈 남자신인연기자상을 수상, 제19회 부일영화상 신인남자연기상, 제30회 영평상 신인남우상, 제47회 대종상 남우조연상, 제8회 대한민국영화대상 신인남우상을 포함한 대한민국 5개의 주요 영화제를 휩쓰는 기염을 토했다.

영화계에서는 송새벽의 매력에 대해 "그는 완벽한 외모를 추구하는 현대 사회에서 신선한 충격"이라며 "이웃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청년의 어수룩한 모습을 연기하며 평범한 시민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한다"고 밝혔다.

또 송새벽은 최근 한국형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광고 모델로 활약하며 임팩트 있는 '미친짓'으로 대중의 뇌리에 강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이에 광고계에서는 "진정성을 담은 광고 모델 콘셉트에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라면서 "당분간 송새벽이 광고 섭외 1순위로 꼽힐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송새벽은 영화 '위험한 상견례'를 통해 첫 주연 배우로 2011년 상반기 스크린에 컴백할 예정이다.

이 영화는 80년대 지역 감정이 팽배했던 80년대를 배경으로 전라도 로미오 현준(송새벽 분)과 경상도 줄리엣 다홍(이시영 분)이결혼에 골인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한경닷컴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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