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리스크에 장중 2000선 붕괴]조용준 "심리 악재 민감한 개인만 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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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시가 단기간에 급등하지 않았습니까. 오늘 연평도 사격훈련은 울고 싶은 놈 뺨 때린 격이지요. 하지만 사격훈련은 경제 외적인 문제니 조정은 하루 이틀로 그칠 것입니다."
조용준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0일 코스피 지수가 장중 한 때 2000선을 붕괴한 것에 대해 "사격훈련은 심리적으로 개인들에게 주식을 팔 계기를 준 것 뿐"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경제 외적인 이슈가 터졌을 때 보통 외국인과 연기금은 사고, 개인들은 팔았다"며 "개인들은 상대적으로 단기 투자를 하다보니 심리적 악재에 민감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반면 외국인의 경우 해외 시장에서 하루 이틀만에 사고 파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20일 오전 10시26분 현재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114억원 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개장한지 3시간도 안돼 전날 순매수액 (1782억원) 수준에 근접한 것. 반면 개인들은 2115억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조 센터장은 "연평도 사격 훈련으로 주가 가치가 훼손된 것은 아니니 차분히 대응할 것"을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조용준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0일 코스피 지수가 장중 한 때 2000선을 붕괴한 것에 대해 "사격훈련은 심리적으로 개인들에게 주식을 팔 계기를 준 것 뿐"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경제 외적인 이슈가 터졌을 때 보통 외국인과 연기금은 사고, 개인들은 팔았다"며 "개인들은 상대적으로 단기 투자를 하다보니 심리적 악재에 민감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반면 외국인의 경우 해외 시장에서 하루 이틀만에 사고 파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20일 오전 10시26분 현재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114억원 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개장한지 3시간도 안돼 전날 순매수액 (1782억원) 수준에 근접한 것. 반면 개인들은 2115억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조 센터장은 "연평도 사격 훈련으로 주가 가치가 훼손된 것은 아니니 차분히 대응할 것"을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