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미국 최대 할인점인 월마트가 대학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캠퍼스 안에 소형 점포를 열어 대학생을 잡겠다는 것이다.

월마트는 다음달 미국 남부 아칸소 주립대 안에 규모가 작은 슈퍼마켓을 열 계획이라고 광고·마케팅 전문지 애드버타이징에이지가 20일 보도했다.약 929㎡ 크기의 아칸소대 월마트 점포에는 드러그스토어도 입점해 학생들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까지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드러그스토어는 약품과 잡화 등을 판매하는 점포다.

1000㎡ 미만의 소형 유통 점포는 도시 지역에 신규 진입하기에 부담 없으며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라이트 에이드 같은 드러그스토어 체인을 쉽게 유치할 수 있다고 애드에이지는 전했다.

월마트는 대형 슈퍼에 주력해 왔으나 최근 중소형 점포에 눈을 돌리는 등 유통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이 회사는 내년까지 중소형 규모의 점포 30~40여개를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빌 사이먼 월마트 최고경영자(CEO)는 “크기만 줄인다면 수없이 많은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