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범호' 이범호, '꽃보다 예쁜' 신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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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활약중인 '꽃범호' 이범호(29)선수가 20일 새 신부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범호는 동갑내기 신부 김윤미씨와 오는 12월 26일 오후 1시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웨딩마치를 울릴 예정이다.
이범호는 올 초 일본에 진출하면서 체류 비자 문제로 김윤미씨와 이미 혼인신고를 마친 상태이며 올 겨울 정식으로 화촉을 밝히게 됐다.
예식사진 공개와 함께 이범호는 "혼인신고를 하기 전 웨딩 촬영과 결혼식을 먼저 하지 못한 것이 항상 마음에 걸리고 미안했다"라며 "힘든 타국생활도 마다하지 않고 내조에 힘써주는 신부에게 다시 한 번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며 촬영장을 방문해 많은 축하를 해준 가족, 친구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웨딩 촬영은 이범호 선수 특유의 유머러스 함 덕분에 긴 촬영 속에서도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됐다는 후문.
특히 예식을 맡은 (주)아이웨딩네트웍스 한상민 팀장은 "두 사람은 오랜 기간 연애 후 이미 법적인 부부의 연을 맺었음에도 불구하고 갓 연애를 시작한 연인과 같은 풋풋함과 순수함이 느껴졌다.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신부 김윤미씨를 챙겨 주는 이범호 선수의 자상함이 돋보였다"고 밝혔다.
결혼식을 앞둔 이범호는 최근 조용히 입국해 결혼식을 준비 중이며 1월 중순경 일본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앞으로 국내 복귀로 가닥을 잡을 경우 내년부터는 한국에 신접살림을 차릴 수도 있어 많은 야구팬들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한경닷컴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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