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제9회 한국공학상 수상자로 이광복 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52) 강석중 KAIST 신소재공학과 교수(60) 신성우 한양대 건축학부 교수(59)를 20일 선정했다. 또 제14회 젊은과학자상 수상자로 하승열 서울대 수학과 부교수(39) 최석봉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부교수(40) 박승범 서울대 화학부 부교수(40) 김윤기 고려대 생명과학부 부교수(38)를 뽑았다.

이동통신 분야의 권위자인 이광복 교수는 초고속 데이터 통신의 핵심인 직교주파수분할 다중접속방식(OFDMA)과 다중안테나 분야의 원천기술을 개발해 현재 상용화된 와이브로 및 롱텀에볼루션(LTE) 시스템에 적용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강석중 교수는 다결정 소재의 미세구조가 제조 및 가공 중에 어떻게 변화하는지 근본 원리를 규명해 재료과학 분야에서 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신성우 교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건축설계기술을 개발하고 국내 최초로 건축물 단지 및 도시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평가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높게 평가받았다.

한국공학상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성과를 도출한 과학기술자에게 수여된다. 시상식은 2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