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은 19년간 축적한 기술과 탄탄한 서비스 조직을 바탕으로 국내 전사적자원관리(ERP) 프로그램 시장에서 보급율 1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패키지 ERP분야에서 11만 기업고객을 비롯 확장형 ERP분야에서도 8500여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올 하반기 국내 ERP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성장했다.

더존 ERP는 서비스 지향 아키텍처(SOA)로 이뤄져 프로그램을 고객의 니즈에 따라 자유롭게 확장하거나 변경할 수 있다. 또 구축기간 및 비용이 경쟁사에 비해 크게 절감된다. 또 하나의 ERP시스템에서 일반회계원칙(K-GAAP)과 국제회계기준(K-IFRS)의 장부와 재무제표 작성을 동시에 지원한다. 이를 통해 내년부터 모든 상장사들이 의무적으로 도입해야 하는 국제회계기준(IFRS)에 완벽하게 대응할 수 있다. 특히 더존 ERP시스템의 IFRS 관련 기능은 복잡한 투자자본의 유효지분율을 자동 계산할 수 있으며 해외 자회사 및 모회사와 다른 시스템을 사용하는 자회사의 데이터도 유연하게 통합할 수 있다. 그룹 차원의 통합주식관리와 금감원 공시까지 지원,기업 실무자들이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경영 의사 결정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가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제공되는 기능을 포함해 모바일 경영환경 구축도 가능하다.

이 외에 더존비즈온이 올해 중소 건설업체의 경영관리 업무를 시스템으로 최적화해 출시한 '더존 건설ERP'도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제품은 ERP 시스템을 중소 건설업체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표준화 및 모듈화했다. 품질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가격은 낮춘 솔루션으로 간편한 입력만으로 체계적인 현장관리와 손익분석이 가능하다.

현대 · 기아차그룹,IBK기업은행,대신증권 등 다수의 대기업에 IFRS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것은 올해 더존 ERP 제품군에 대한 신뢰를 확인시켜 줬다. 이를 통해 크라운 · 해태,이건산업 등 중견기업으로 고객 폭이 넓어졌다. 최근엔 LG디스플레이 협력사 정보기술(IT) 상생 프로젝트의 솔루션 파트너로 선정되기도 했다. 앞으로 LG디스플레이 협력사를 대상으로 각 사의 여건과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고려한 맞춤형 ERP솔루션,IFRS솔루션,그룹웨어 및 하드웨어 등 ERP 구축과 관련된 전반적인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더존비즈온은 IT기업으로는 드물게 전국적인 직영 영업 및 서비스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