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 '뉴스추적'이 '통큰치킨 파문'을 방송한다.

프로그램은 롯데마트가 5천 원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출시했다가 '대기업의 횡포'라는 비판에 부딪혀 일주일 만에 판매를 접은 '통큰치킨'을 둘러싼 공방을 검증하고 그것이 우리사회에 남긴 파장과 의미를 짚어본다.

기존 치킨 가격의 3분의 1 수준인 '통큰치킨'에 대해 롯데마트 측은 6개월간 판매에 필요한 원료를 대량 주문해 원가를 낮췄기 때문에 저렴한 판매가 가능했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와 해당 자영업자들은 이를 '전형적인 미끼상품'이라며 자본력이 강한 대기업이 상생에 어긋난 처사를 했다며 정면 비판했다.

제작진은 20일 "사실 '통큰치킨'의 원조는 경쟁사 이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이마트피자'"라며 "'통큰치킨'은 죽고 '이마트피자'만 목숨을 부지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이며 그것은 정당한지 살핀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또 해외 기업형 슈퍼마켓(SSM) 규제 법안을 통해 정부의 역할을 진단하고 기업형 슈퍼마켓과 소규모 상인들의 상생 협력의 길은 무엇인지 조명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