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삼성파브 3D TV를 내놓은 데 이어 스마트TV를 출시,국내는 물론 세계 TV 산업을 이끌고 있다.

스마트TV는 '보는 TV'에서 '즐기는 TV'로 TV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삼성파브 3D 스마트TV는 생생한 3D 화면을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TV용 애플리케이션(앱 · 응용프로그램)을 활용해 원하는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삼성TV용 앱은 휴대폰 앱처럼 새로운 것이 나올 때마다 계속 업데이트가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 SNS 콘텐츠를 활용해 다양한 사람과 교류할 수도 있고,언론사 앱을 깔면 원하는 뉴스를 원하는 시간에 볼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파브 고객들이 더욱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콘텐츠 확보 노력도 강화해 가고 있다. 더 많은 앱을 제공하기 위해 각국별로 앱 콘텐츠를 개최해 개발자들을 독려하고 있고 3D 콘텐츠 확보를 위해 드림웍스 등 3D 분야의 글로벌 리더그룹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아바타'로 세계적인 3D 열풍을 몰고 온 제임스 캐머런 감독과 SM엔터테인먼트 등과 '3D 콘텐츠 리더십 협약'을 맺었다.

국내에서는 고객들이 쉽게 스마트TV를 접할 수 있도록 스마트TV 체험형 매장도 만들어 놓고 있다. 해당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은 향후 스마트라이프의 중심으로 자리잡을 스마트TV의 3D 입체영상,소셜네트워크,무한 애플리케이션 등 스마트TV의 새로운 기능과 콘텐츠를 마음껏 체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3D 스마트 TV를 앞세워 3분기까지 세계 TV 시장에서 19분기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5년 연속 세계 TV 시장 점유율 1위도 눈앞에 두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3분기 전체 TV 시장에서 금액기준 21.3%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3분기 삼성전자가 세계시장에서 판매한 TV는 1047만대에 달했다. 2분기 연속 1000만대 이상 TV를 판매한 회사는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특히 삼성은 3D TV도 북미,유럽 등 전 세계 주요 지역에서 1위 자리를 확실히 굳히며 '3D TV=삼성'이라는 공식을 만들어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NPD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까지 미국 3D TV 시장에서 누적 점유율 81.9%(수량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2위 업체 점유율(9.3%)의 약 9배에 이르는 것으로 미국에서 판매된 3D TV 5대 중 4대는 삼성 3D TV였던 셈이다. 유럽 주요 25개국 3D TV 시장에서도 삼성은 수량 기준으로 74.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 관계자는 "삼성파브 3D 스마트 TV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그 화질과 기능을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품격 디자인 감각과 다양한 콘텐츠로 소비자 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