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다우지수,소폭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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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미국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와 유럽 재정위기 우려 등이 뒤섞였다.
2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주말보다 13.78포인트(0.12%) 하락한 11478.13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17포인트(0.25%) 오른 1247.08에 마감했고,나스닥지수는 6.59포인트(0.25%) 상승한 2649.56으로 장을 마쳤다.
칼 밀스 주리카 밀스&케이퍼 최고투자책임자는 “긍정적인 경기 지표라는 호재가 있다면 다른 한편에는 유럽 재정위기 우려와 한반도 긴장이라는 악재가 있다” 며 “서로 다른 방향에서 증시를 각각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불안이 계속돼 투자 심리를 억눌렀다.국제 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아일랜드의 얼라이드 아이리시 뱅크스를 비롯한 5개 은행의 신용등급을 낮췄다.지난 17일에는 아일랜드의 국가 신용등급을 Aa2에서 Baa1으로 5단계 하향 조정하고 신용전망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최고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는 프랑스도 신용등급 하향 조정 가능성이 거론됐다.유럽중앙은행(ECB)이 지난주 유럽 각국의 국채 매입을 대폭 줄였다는 발표가 나오자 유로화에 대한 달러 환율은 2주일 만의 최저치인 1.3123달러로 떨어졌다.
다만 정작 유럽 증시가 내년 경기 회복 기대로 강세로 끝나는 등 큰 악재로 작용하진 못했다.연평도 사격 훈련 역시 북한 측의 대응 사격 없이 끝나 시장 영향력이 작았다.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도 이어졌다.
상승세를 이어가는 듯 했던 미국 증시는 대형주들의 부진 속에 약보합으로 전환했다.금융 당국의 직불카드 규제 영향이 악재로 부각된 아메리칸익스프레스가 3.43%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유럽연합(EU)이 반독점법 혐의로 인텔의 맥아피 인수를 막을 수 있다는 소식에 인텔도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긍정적인 경기 신호에 따라 주가 상승세가 연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다만 연말 연휴로 인해 주식 거래 규모가 줄어들어 시장 움직임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유럽 주요국 증시가 동반 상승했다.
20일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지수는 19.86포인트(0.34%) 오른 5891.61로 거래를 마쳤다.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의 DAX30지수는 36.15포인트(0.52%) 상승한 7018.60로 마감했고,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지수는 17.73포인트(0.46%) 뛴 3885.08로 장을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는 1.96포인트(0.71%) 상승한 278.38을 기록했다.리먼브러더스 도산 이전인 2008년 9월12일 이후 최고치로,성탄절 연휴가 낀 이번 주 증시 전망을 밝게 했다.
한반도 긴장 상황에도 상승세로 출발한 주요국 지수는 큰 호재나 악재 없이 오름세를 지속했다.막판에 상승 폭을 다소 반납했지만 내년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로 유동성 장세를 연출했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
2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주말보다 13.78포인트(0.12%) 하락한 11478.13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17포인트(0.25%) 오른 1247.08에 마감했고,나스닥지수는 6.59포인트(0.25%) 상승한 2649.56으로 장을 마쳤다.
칼 밀스 주리카 밀스&케이퍼 최고투자책임자는 “긍정적인 경기 지표라는 호재가 있다면 다른 한편에는 유럽 재정위기 우려와 한반도 긴장이라는 악재가 있다” 며 “서로 다른 방향에서 증시를 각각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불안이 계속돼 투자 심리를 억눌렀다.국제 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아일랜드의 얼라이드 아이리시 뱅크스를 비롯한 5개 은행의 신용등급을 낮췄다.지난 17일에는 아일랜드의 국가 신용등급을 Aa2에서 Baa1으로 5단계 하향 조정하고 신용전망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최고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는 프랑스도 신용등급 하향 조정 가능성이 거론됐다.유럽중앙은행(ECB)이 지난주 유럽 각국의 국채 매입을 대폭 줄였다는 발표가 나오자 유로화에 대한 달러 환율은 2주일 만의 최저치인 1.3123달러로 떨어졌다.
다만 정작 유럽 증시가 내년 경기 회복 기대로 강세로 끝나는 등 큰 악재로 작용하진 못했다.연평도 사격 훈련 역시 북한 측의 대응 사격 없이 끝나 시장 영향력이 작았다.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도 이어졌다.
상승세를 이어가는 듯 했던 미국 증시는 대형주들의 부진 속에 약보합으로 전환했다.금융 당국의 직불카드 규제 영향이 악재로 부각된 아메리칸익스프레스가 3.43%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유럽연합(EU)이 반독점법 혐의로 인텔의 맥아피 인수를 막을 수 있다는 소식에 인텔도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긍정적인 경기 신호에 따라 주가 상승세가 연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다만 연말 연휴로 인해 주식 거래 규모가 줄어들어 시장 움직임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유럽 주요국 증시가 동반 상승했다.
20일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지수는 19.86포인트(0.34%) 오른 5891.61로 거래를 마쳤다.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의 DAX30지수는 36.15포인트(0.52%) 상승한 7018.60로 마감했고,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지수는 17.73포인트(0.46%) 뛴 3885.08로 장을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는 1.96포인트(0.71%) 상승한 278.38을 기록했다.리먼브러더스 도산 이전인 2008년 9월12일 이후 최고치로,성탄절 연휴가 낀 이번 주 증시 전망을 밝게 했다.
한반도 긴장 상황에도 상승세로 출발한 주요국 지수는 큰 호재나 악재 없이 오름세를 지속했다.막판에 상승 폭을 다소 반납했지만 내년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로 유동성 장세를 연출했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