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21일 정유 업종에 대해 "정제마진이 추가 상승할 전망"이라며 '비중확대'에 나설 것을 권고했다.

이 증권사 차홍선 연구원은 "현재 등유와 경유 마진은 각각 배럴당 17달러, 16달러로 정제 마진은 추가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중국 등 이머징 시장과 미국발 정유 수요가 증가 추세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세계 정유기업들의 영업이익률이 약 1.2%로 극히 낮아 추가적인 신증설 프로젝트 규모가 작은데다 정유와 대체관계인 천연가스 부문 개발도 현저히 축소될 것으로 전망돼 긍정적이란 진단이다.

차 연구원은 "SK에너지S-Oil, GS 등 정유기업들의 주가가 코스피지수 대비 40% 이상 아웃퍼폼(시장 수익률 상회)했지만 앞으로 정제마진을 따라 주가가 추가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내년 실적에 비해서는 아직도 밸류에이션(내재가치 대비 주가수준)이 저평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