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1일 일진에너지에 대해 "내년 태양광 장비 매출이 본격화되며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이 증권사 박종선 연구원은 "일진에너지는 1990년 발전설비 정비사업을 주사업으로 설립돼 사업 영역을 화공기기와 원자력 설비 사업 등으로 확대했다"며 "발전설비 정비사업은 수익률이 좋기 때문에 캐시카우(현금창출원) 역할을 하며 꾸준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올 4분기부터는 태양광 장비인 열처리로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고 올해 450억원 규모의 신규 매출이 예상된다"며 "내년에는 매출액이 최소 600억원을 기록해 올해 대비 33% 성장하며 매출비중도 34%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큰 폭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태양광 장비 매출 확대로 성장성이 부각돼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내년 추정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는 6.4배로 밸류에이션(내재가치 대비 주가수준) 매력도 높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