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21일 기존 대형 주도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전기전자 자동차 조선 금융 화학업종의 주도주를 중심으로 매수관점에서 접근하라고 전했다.

이 증권사 정인지 연구원은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종목별로 723종목이 하락하고 118종목이 상승하는 과정에서 지수는 -0.3% 하락에 그쳤다"며 "이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산정하는 코스피지수의 특성으로 발생한 현상"이라고 전했다.

과거 코스피지수가 -1% 이하의 하락률을 기록하고 상승종목이 200개 이하일 때는 대체로 하락 추세에서 단기 저점이거나, 상승국면에서 단기 저점인 경우가 많았다는 설명이다.

정 연구원은 "이같은 현상은 조정 심리가 강한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우량한 대형주들이 지수를 방어할 때 나타나는 모습"이라며 "하락추세에서는 단기 반등이 나타나고, 상승 추세에서는 단기 조정 후 상승세가 이어지는 경향이 있었다"고 했다.

그는 "지난달 형성된 박스권 돌파 후 패턴상의 목표치와 상승채널 상단선의 위치를 감안할 때, 2070포인트 수준까지 상승 가능하다"며 "최근 주가 상승패턴에 변화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대략 연말연초까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