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엘이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로 성장할 것이란 증권사 호평에 힘입어 나흘 만에 반등했다.

21일 오전 9시2분 현재 에스엘은 전날보다 2.65%(450원) 오른 1만7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김병관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헤드램프 전문 부품업체인 에스엘이 미국과 중국 공장 증설에 힘입은 해외 OEM(주문자상표부착) 헤드램프 납품 확대와 전장, 섀시, FEM(프론트엔드모듈) 등의 부품 다각화를 바탕으로 글로벌 부품업체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각화된 부품군들이 추가적인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램프사업 매출 비중이 올해 61%에서 2015년 58%까지 낮아지면서 신규 전장과 섀시 부품들의 비중이 39%에서 42%까지 상승할 것"이라며 "현 주가는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6.3배로 여전히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