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브로 기능을 즐길 수 있는 삼성전자의 갤럭시탭이 곧 나올 전망이다.

21일 방송통신위원회 전파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3G 모듈 대신 와이브로 모듈을 삼성전자의 갤럭시탭이 전파 인증을 받았고 이에 따라 와이브로 갤럭시탭은 KT에 공급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었다.

이에대해 KT 관계자는 "삼성과 협상은 하고 있지만 구체적 출시일정이나 요금상품 등을 정해진 것이 없다"면서도 "와이브로 갤럭시탭을 출시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KT는 지난해 말 옴니아2의 KT 모델인 쇼옴니아에 와이브로 모듈을 탑재하는 등 와이브로 스마트 디바이스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또 지난 10월부터는 KT가 삼성전자, 인텔과 연합해 와이브로 모듈이 장착된 노트북을 판매하는 등 와이브로 확산 정책을 추진해왔다.

KT 관계자는 "갤럭시탭은 데이터를 사용하는 제품"이라며 "3G보다는 와이브로가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유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