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엔유 주가가 엿새만에 반등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의 대규모 설비투자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는 증권업계 진단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오전 9시30분 현재 에스엔유는 전날 대비 1050원(6.58%) 뛴 1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맥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에스엔유에 대해 "최근 SMD가 약 10%의 지분을 투자함으로써 대규모 설비투자에 따른 수혜를 받을 것이란 예측이 더욱 분명해지고 있다" 목표주가를 기존 1만6600원에서 2만72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는 "에스엔유는 내년 2분기 SMD의 5.5세대 A3 라인에 들어갈 수직형 증착 및 봉지장비를 수주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8세대 1, 2라인이 원판을 분할해 5.5세대 장비를 적용할 경우에도 더 많은 수주의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