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장군 동상, 23일 광화문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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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서울 광화문의 상징인 이순신장군 동상이 40일 간의 보수 작업을 마치고 23일 복귀한다.
서울시는 동상 재설치 작업이 진행되는 이날 오전 1~7시까지 세종문화회관 앞 시청 방향 3차선 도로의 교통을 통제한다고 21일 밝혔다.동상을 10.5m 높이의 받침대 위로 인양하기 위해 200t 짜리 크레인과 스카이차 등이 동원되기 때문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 시간 운전자들의 교통 불편이 예상되므로 시민들의 협조와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순신장군 동상은 지난 40일 동안 경기 이천 보수공장으로 옮겨져 망가진 부위에 주물을 다시 뜨고 용접,세공,코팅 작업 등을 벌이는 ‘대수술’을 받았다.
보수를 마친 동상은 지난달 광화문광장을 떠날 때와 같이 보호틀에 싸인 채 저진동 트레일러에 실린 다음 오는 22일 밤 10시 서울로 출발할 예정이다.이천에서 광주~하남~올림픽대로~강변북로~한강로를 거쳐 광화문광장으로 돌아온다.
재설치 작업은 오는 23일 새벽 진행되며 일출 시각인 오전 7시께 일반에 공개된다.서울시는 낮 12시부터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이순신장군 복귀 환영 축하행사’를 개최한다.
동상이 재설치되는 23일은 ‘12척의 배’와 ‘23번의 해전 승리’를 나타내는 12·23과 우연히 일치한다.이순신장군이 노량해전에서 전사한 날인 12월24일(음력 11월19일)의 바로 전날이기도 하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