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은 신년음악회의 달.교향악단 연주회와 독주회 등 새해맞이 공연이 잇따라 열린다.

정명훈씨가 지휘하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은 다음 달 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신년음악회를 열고 드보르자크의 '신세계 교향곡''첼로 협주곡' 등을 들려준다. 첼리스트 양성원씨가 협연한다. (02)399-1114

금호아트홀에서는 신예 연주자들이 신년음악회를 꾸민다. 그동안 피아니스트 김선욱,바이올리니스트 이유라,클라리넷 연주자 김한씨 등이 이 무대에 섰다. 이번에는 피아니스트 조성진군,바이올리니스트 강유경양과 이마리솔씨 등이 연달아 공연한다.

지난해 하마마쓰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최연소로 우승해 주목받은 조성진군은 6일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24번',쇼팽의 '녹턴 2번',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 등을 연주한다. 한국예술영재교육원 재학생인 강유경양은 8일 타르티니의 '악마의 트릴',차이코프스키의 '소중했던 시절의 추억' 등을 들려주고 지난해 막스 로스탈 국제 콩쿠르 우승자인 이마리솔씨는 베토벤의 '소나타 1번',라벨의 '소나타 2번' 등을 연주한다. (02)6303-7700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의 단원들도 21~22일 서울 세종체임버홀에서 신년맞이 릴레이 독주회를 갖는다. 오보에 연주자 정지인,바순 연주자 김새미,하프 연주자 오유진씨 등이 텔레만,풀랑,뒤티외 등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작곡가들의 작품을 들려준다. (02)399-1114

북서울꿈의숲 아트센터도 15~16일 클래식,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신년음악회를 갖는다. 명창 안숙선씨가 '수궁가'를 들려주며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바버,비발디 등의 교향곡을 연주한다. (02)399-1114

첼리스트 송영훈(18일),니르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19일),코리안팝스 오케스트라(25일),서울필하모닉(26일),서울바로크합주단(27일) 등도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신년음악회를 펼친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