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장동민이 절친 유상무의 돈을 훔쳤던 사실을 털어놨다.

케이블 TV E채널 'CCTV 전담반이 간다'의 '무인마차' 코너 MC로 활약하고 있는 두사람은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경찰 관계자의 요구에 양심고백을 하게 됐다.

이날 패널로 출연한 서울지방경찰청 박승일 경사가 유상무와 장동민에게 양심고백을 하게 했고 이에 유상무는 "달리는 차 안에서 밖으로 쓰레기를 버린 적이 있다"고 실토했다.

이어 장동민은 갑자기 유상무의 눈치를 보며 "여러 차례 말하려고 했었는데 차마 말을 꺼내지 못했다"며 "유상무가 숨겨둔 비상금을 5만원 씩 20여 차례 슬쩍 했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믿었던 절친에게 100만원을 절도 당한 충격적인 사실에 유상무는 즉시 주먹으로 장동민을 응징했다.

촬영 후 "원한다면 돈을 돌려받게 해주겠다"는 박 경사의 농담에 유상무는 "장동민은 나에게 형제와 같다. 돈 뿐만 아니라 그 어떤 것이라도 아깝지 않다"며 "장동민이 평상시에 나를 위해 돈을 많이 써왔다. 그 동안 빚진 것을 조금이라도 갚은 느낌"이라며 우정을 과시했다.

24일 오후 4시 방송.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