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대기업이 영화나 뮤지컬,게임 등 해외 문화 콘텐츠 사업을 수주할 때 중소기업을 참여시키면 벤처캐피털로부터 투자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관광호텔이 중소기업에 포함돼 각종 지원이 제공된다.

중소기업청과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와 체육,관광 분야의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두 부처는 우선 콘텐츠 산업의 대기업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해외 프로젝트를 공동 수주하면 모태펀드 출자가 가능해지도록 중소기업창업지원법을 개정키로 했다. 콘텐츠 사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대규모 배급사 등의 선도적 역할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중기청과 문화부는 중소기업 관련법 지원 대상에 관광숙박업을 포함시켜 이 분야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