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몰 1.3배 규모..쇼핑몰만 연면적 14만 6천여㎡
100% 임대방식 통해 빈 점포 거의 없이 그랜드 오픈


2기 신도시의 첫 복합단지 쇼핑몰인'동탄신도시 메타폴리스몰'이 오는 23일 그랜드 오픈한다.

메타폴리스(주)는 화성 동탄신도시 중심상업지구의 복합단지 메타폴리스에 초대형 복합쇼핑몰 ‘메타폴리스몰’을 23일 문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3,500여억원이 투자된 메타폴리스몰은 대규모 신개념 복합유통단지로 대형 할인점을 비롯, 멀티플렉스 영화관, 아이스링크, 휘트니스클럽, 레스토랑, 유명 패션 브랜드매장 등으로 구성된 메머드급 쇼핑몰이다. 특히 이 곳은 지하 2층~지상 4개층, 연면적 14만6000여㎡ 규모로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몰의 1.3배 크기다.

메타폴리스㈜ 측은 “복합단지 쇼핑몰의 활성화를 위해 100% 임대방식을 추구함에 따라 쇼핑몰 기준 90% 정도의 높은 입점률로 그랜드 오픈을 할 수 있게 됐다”며 “내년 2월까지 모든 점포의 오픈이 마무리되는 만큼 쇼핑과 문화, 레저를 아우른 지역 주민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메타폴리스몰에는 엔터식스, 해외 유명 SPA 브랜드, CGV멀티플렉스 영화관, 뽀로로파크, 아이스링크, 음악분수 등 그동안 지역민이 접하기 힘들었던 다양한 쇼핑•문화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특히 실내 아이스링크는 서울 송파 잠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의 3분의 2 수준으로 1388㎡규모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와 마찬가지로 지하 1층에 위치하지만 아트리움 구조로 지상 4개층까지 오픈된 구조로 설계됐다.

또 음악과 조명을 환상적으로 조합해 만든 100억원대의 음악분수도 특징이다. 메타폴리스몰의 대표 상징물인 이 곳은 미국의 라스베이거스의 명물 벨라지오 워터 쇼(Bellagio Water Show)와 뉴욕 록펠러 센터의 분수 등을 제작했던 전문 제작사인 웻 디자인(Wet Design)사가 직접 제작했다고 업체측은 설명했다.

내년 1월에는 애니메이션, 특수효과, 다양한 뮤지컬 공연, 퍼레이드 등을 즐길 수 있는 키즈테마크인 ‘뽀로로 파크’가 1414㎡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메타폴리스몰(주) 측은 “백화점이나 기존 쇼핑몰과 같은 단순한 쇼핑공간에서 벗어나 가족 구성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문화체험에 초점을 맞춰 설계를 맞췄다”며 “경기 남부권에서는 보기 드문 상징적 시설물들을 넣는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메타폴리스몰에서는 오픈 전일부터 연말까지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23일부터 연말까지는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뮤지컬 라이팅쇼 (뮤지컬 조명쇼)가 펼쳐지게 되며, 22일 저녁과 23일에는 M.net 슈퍼 콘서트가 열린다.

또 아이스링크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뽀로로 퍼레이드가 펼쳐지며, 개그 레크레이션, 캐롤 퍼레이드, 뮤지컬 갈라콘서트, 퓨전 타악 스텀프, 재즈 밴드의 브라더스 퍼포먼스, 인디락 페스티벌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