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레포츠의 으뜸은 스키다. 칼바람을 뚫고 하얀 설원을 내리닫는 즐거움은 그 어떤 레포츠 종목도 따를 수 없다. 세밑의 스키장은 풍성한 이벤트로도 마음을 사로잡는다. 특히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카운트다운과 불꽃놀이 이벤트가 별난 분위기를 자랑한다.

▼곤지암리조트=눈사람을 만들어보는 '눈사람 꾸미기 체험' 프로그램을 내년 1월까지 매일 운영한다. 스키장 야외 전광판을 통해 사랑을 고백하거나 영상편지를 보내는 '전광판 이벤트'도 추억쌓기에 좋다. 주말 온가족이 푸근하게 즐길 수 있게 인기 영화도 상영한다.

25일에는 마술사 임재훈의 크리스마스 매직쇼를 마련한다. 31일에는 인기가수 콘서트를 준비한다. 야외전광판을 통해 보신각 타종식을 중계하며 불꽃놀이도 펼친다. 내년 1월1일에는 소원을 적은 풍선을 하늘로 날리는 '소원풍선 날리기 이벤트'를 연다.

▼비발디파크=24일 오후 8시 스키월드 야외무대에서 크리스마스 특집 '익사이팅 콘서트'를 연다. T.I.P 크루의 비보이공연과 인디밴드 타카피,넘버원코리안의 록밴드 공연이 이어진다. 행사 마지막에 15분가량 이어지는 '음악 불꽃축제'로 크리스마스 이브를 장식한다. 음악 불꽃축제는 25일과 31일에도 한다. 31일과 1월1일에는 송년콘서트,횃불스키,곤돌라 해맞이,새해소망 풍선 날리기 등의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휘닉스파크=24일 오후 8~11시 스키베이스 내 야외무대에서 클럽 파티를 연다. 실력파 DJ들이 출연해 분위기를 돋운다. 아듀 2010 행사는 인기그룹 노브레인 등 초청가수들의 축하무대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현대성우리조트=25일 오후 7~9시 야외무대에서 'X마스 인조이 콘서트'를 연다. 개그맨 이동엽의 진행으로 걸스데이,정슬기,디셈버 등이 출연한다. 24 · 25일 이틀간 6세 이하 어린이는 스노모빌 썰매를 무료로 탈 수 있다. 31일에는 스키강사 등 100여명이 횃불스키를 펼친다.

▼오크밸리=25일부터 야외광장에서 윈터 페스티벌을 펼친다. 내년 2월5일까지 티아라,F(x),애프터스쿨,엠블랙,가비앤제이,안진경,나오미,낯선,진주,나인뮤지스,소리 등 인기 아이돌 그룹과 가수들이 특별 출연한다. 내년 1월15일에는 슈퍼스타K 시즌2를 통해 인기를 얻은 허각,존 박,장재인,강승윤 등 톱4가 꾸미는 특별 콘서트도 준비돼 있다.

▼엘리시안강촌=25일과 31일 오후 7시 리조트 야외무대에서 배다해가 속해 있는 바닐라루시와 리쌍이 콘서트를 한다. 중국기예단의 묘기와 스탭걸,미쓰고 등의 뮤지션들이 즐거움을 더해준다. 배다해의 사인회도 예정돼 있다. 31일 데몬스트레이터의 횃불스키 퍼포먼스와 불꽃놀이도 기대된다.

▼파인리조트=24일 '웃음이 있는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개그와 댄스 공연을 진행한다. 이상준 예재형이 출연하고 아이돌 댄스그룹 EYENB도 무대에 오른다. 31일에는 새해맞이 '파인 미니콘서트'를 마련한다. 정슬기와 미스에스가 초대가수로 출연한다. 클럽DJ 공연과 소원풍선날리기,횃불스키,스키포메이션 행사도 진행된다.

▼베어스타운=크리스마스에 선착순 100명에게 케이크를 선물한다. 3명 이상 다자녀 20가족에게 눈썰매 무료이용권을 준다.

▼무주리조트=24일과 31일 공동 이벤트를 준비했다. 오후 11시부터 제설을 책임지는 그루밍장비가 설원에 등장해 스키어에게 다가가는 장비포메이션쇼와 횃불스키쇼,불꽃놀이를 즐길 수 있다. 대형 전광판을 통해 공개적으로 사랑을 고백하는 '전광판 프로포즈'시간도 있다. 새해맞이 관광곤돌라는 오전 6시부터 운행한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