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전화사기 이용계좌 집중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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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금융감독원은 23일부터 금융회사와 공동으로 전화금융사기에 이용될 가능성이 있는 모든 계좌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금감원은 최근 들어 대출을 미끼로 타인의 기존 거래계좌를 확보한 뒤 사기에 사용하는 신종 수법이 발생한다고 보고 단속 대상을 신규 계좌뿐만 아니라 기존 거래계좌로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종전에는 사기범들이 노숙자 등에게 신규 통장을 만들도록 한 뒤 이를 매입해 전화금융사기에 주로 이용했다.최근엔 금융당국과 금융회사의 단속이 심해지자 먼저 대출 광고를 낸 뒤 문의해온 사람들을 상대로 대출 서류에 필요하다며 기존 거래가 있는 예금통장과 현금카드 등을 받아내 사기에 악용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작년 6월15일부터 지난 14일까지 전화금융사기 발생액은 751억원이다.이 중 67.9%인 510억원은 은행 내 전화사기 예방 전담직원의 모니터링 과정에서 적발돼 피해가 현실화되는 것을 막았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금감원은 최근 들어 대출을 미끼로 타인의 기존 거래계좌를 확보한 뒤 사기에 사용하는 신종 수법이 발생한다고 보고 단속 대상을 신규 계좌뿐만 아니라 기존 거래계좌로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종전에는 사기범들이 노숙자 등에게 신규 통장을 만들도록 한 뒤 이를 매입해 전화금융사기에 주로 이용했다.최근엔 금융당국과 금융회사의 단속이 심해지자 먼저 대출 광고를 낸 뒤 문의해온 사람들을 상대로 대출 서류에 필요하다며 기존 거래가 있는 예금통장과 현금카드 등을 받아내 사기에 악용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작년 6월15일부터 지난 14일까지 전화금융사기 발생액은 751억원이다.이 중 67.9%인 510억원은 은행 내 전화사기 예방 전담직원의 모니터링 과정에서 적발돼 피해가 현실화되는 것을 막았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