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복지 위기에 처한 시민이 손쉽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고, 이들에게 필요한 복지 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하는 ‘복지위기 알림 앱’을 제공하고 있다. 관세청은 기업은행과 함께 무역금융 등 수출지원사업을 신청하는 기업의 수출입 실적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무역금융 신청 간소화 서비스’를 도입했다.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정부 서비스를 혁신한 사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행정안전부는 1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4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를 개최했다. 15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내일을 위한 정부혁신, 함께하는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주제로 현 정부 출범 이후 2년 반 동안의 정부 혁신 사례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대국민 서비스 개선 등 비전을 제시했다.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기업 등 131곳이 참여했다. SK텔레콤, KT, 네이버클라우드, 한컴 등 주요 정보기술(IT) 기업들도 별도 부스를 통해 공공기관 관련 서비스를 소개했다.디플정위원회가 추진하는 ‘국민드림 프로젝트’의 성과 보고회도 이날 열렸다. 국민과 기업이 단기 과제를 발굴해 개선하는 사업이다. 의료기관에 분산된 진료기록 등 개인 의료데이터를 한곳에 모아 온라인으로 조회, 관리하고 의료기관과 공유할 수 있는 ‘나의 건강기록 앱’ 등이 소개됐다. 거브테크(Gov-tech) 스타트업 웰로는 청년들이 개인 데이터를 입력하면 AI로 지원 정책·서비스를 맞춤 추천해주는 ‘청년정책 플랫폼’을 선보였다.이 밖에도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도입한 디지털 서비스들이 눈길을 끌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AI 페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삼성중공업과 선박용 그린 암모니아(NH3)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13일 체결했다. 그린 암모니아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연료다. 액화수소에 비해 운송과 보관이 쉬워 탄소중립을 위한 수소 경제 시대 필수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독성을 없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에너지연은 국내 최초로 50바(bar) 이하 저압과 400도 이하 저온에서 액상 암모니아를 합성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삼성중공업은 경남 거제 조선소에 1320㎡ 규모 암모니아 실증 설비를 구축하고 암모니아 추진 선박에 필요한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삼성중공업은 세계 최초로 미국선급(ABS)으로부터 부유식 블루 암모니아 생산설비 개념 인증을 받았다.그린 암모니아 생산, 실증과 관련해 국내 연구소와 기업이 손잡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창근 에너지연 원장은 “저가 청정 암모니아 생산과 활용 기술은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필수 기술”이라고 말했다.이해성 기자
메타넷그룹은 조범구 전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 회장(사진)을 신임 부회장으로 임명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조 부회장은 메타넷그룹의 총괄 최고경영자(CEO)로서 국내 사업을 총괄할 예정이다.조 부회장은 35년간 액센츄어, 삼성전자, 시스코 등 국내외 정보기술(IT) 기업에서 경력을 쌓은 비즈니스 컨설팅·경영 전문가다. 삼성전자에선 기업 간 거래(B2B) 솔루션 및 무선사업부 B2B 센터장을 맡아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B2B 비즈니스를 이끌었다. 2009~2011년과 2016~2022년 두 차례 시스코코리아 대표를 지냈다. 이후 시스코코리아 회장으로 승진하며 APJC(아시아태평양·일본·중국) 지역 대형 고객의 해외 사업과 파트너 조직을 총괄했다.메타넷그룹은 컨설팅, 클라우드 구축(MSP), IT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승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