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값 치솟자 '銅 관련주'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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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산업ㆍ대창 상한가
구리 가격이 사상 최고치로 오르자 관련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구리 가격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어서 동제품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실적 개선 기대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황동판 제조업체인 이구산업은 22일 상한가인 2170원까지 올라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황동봉업체 대창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19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동합금괴 국내시장 점유율 32%인 서원은 7.68% 급등했다. 동판 동관 등을 주로 만들며 연간 비철금속제품 생산 규모가 28만t으로 국내 최대인 풍산도 0.52%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동제품 업체들의 주가 상승은 구리값 상승세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 데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되는 1t짜리 동괴 현금가격은 지난 21일 1.73%(160달러) 오른 9410달러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동괴 가격은 지난 6월5일 t당 6091달러로 저점을 찍은 뒤 반년간 54.5% 뛰었다.
김기훈 동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의 가늠자 역할을 하는 구리 수요가 중국을 중심으로 꾸준히 늘고 있는 데다 최근에는 미국 유럽 등에서도 증가하고 있다"며 "반면 구리 광산 개발이 늦어 구리광석 공급은 내년에만 300만t가량 부족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해 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이란 설명이다. LME에 따르면 세계 구리 재고는 올초 58만t에서 지난달 말 37만t으로 56% 줄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황동판 제조업체인 이구산업은 22일 상한가인 2170원까지 올라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황동봉업체 대창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19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동합금괴 국내시장 점유율 32%인 서원은 7.68% 급등했다. 동판 동관 등을 주로 만들며 연간 비철금속제품 생산 규모가 28만t으로 국내 최대인 풍산도 0.52%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동제품 업체들의 주가 상승은 구리값 상승세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 데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되는 1t짜리 동괴 현금가격은 지난 21일 1.73%(160달러) 오른 9410달러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동괴 가격은 지난 6월5일 t당 6091달러로 저점을 찍은 뒤 반년간 54.5% 뛰었다.
김기훈 동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의 가늠자 역할을 하는 구리 수요가 중국을 중심으로 꾸준히 늘고 있는 데다 최근에는 미국 유럽 등에서도 증가하고 있다"며 "반면 구리 광산 개발이 늦어 구리광석 공급은 내년에만 300만t가량 부족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해 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이란 설명이다. LME에 따르면 세계 구리 재고는 올초 58만t에서 지난달 말 37만t으로 56% 줄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