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2일 지수의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대형주 중심의 강세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진단했다. 상승종목의 확산은 제자리 찾기 과정으로 진단했다.

이 증권사 이선엽 연구원은 "국내외 악재가 누그러지고 호재가 이어지면서 코스피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장세에 대한 고민은 여전하다"며 "가장 큰 고민은 추가적인 지수 상승이 가능할 것인지 여부인데 국내외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여전하기 때문에 연말까지 추가 상승 가능성은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2차 양적완화가 8월말 이후 1차 상승을 이끌었다면 12월 이후 지수 상승은 감세안을 비롯한 재정 부양안이 이끌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런 효과가 추가로 지수를 달리게 할 만한 힘이 된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최근 상승 이후 숨고르기에 들어간 미국 증시는 추가 상승을 위한 에너지를 비축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조만간 재상승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증시가 상승할 경우 국내 증시는 외국인의 매수 규모 확대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날 상승종목 확대에 따른 고점 여부에 대해서는 20일 연평도 훈련 때 하락했던 종목들이 제자리를 찾는 과정으로 고점 신호로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고 진단했다.

대형주 중심의 차별화 지속에 대한 세번째 고민 여부는 대형주의 강세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는 답변을 내 놨다. 특히 대형주의 경우 상승할수록 유통 물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개별 종목 못지 않는 탄력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여전히 시장의 관심을 받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