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2일 만도에 대해 내년 현대차그룹 신차 효과 등에 힘입은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박상원 애널리스트는 "내년 현대차그룹 신차 효과와 한-EU(유럽연합) FTA(자유무역협정)에 따른 관세철폐 수혜가 예상된다"며 "만도는 내년이 기대되는 부품주"라고 밝혔다.

내년에 출시되는 그렌져 모델의 CBS(재래식 브레이크), ABS(브레이크), SPAS(스마트 주차 보조시스템) 부품을 전부 만도가 공급하고, 싼타페 후속모델 DM(프로젝트명)도 부품을 납품할 예정이어서 매출이 증가할 것이란 관측이다.

아울러 내년 한·EU FTA가 발효되면 1∼1.5%의 수익률이 추가적으로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올 4분기 개별기준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보다 67.6% 증가한 300억원, 순이익은 25.0% 개선된 45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작년부터 2012년까지 순이익이 연평균 41.0%씩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