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텍, 키코 청산완료 "재평가 본격화"-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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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22일 심텍에 대해 키코 잔여계약을 전액 조기청산해 기업가치 재평가가 본격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했다.
심텍은 전날 장종료 후 2억2900만 달러의 키코 잔여계약 전액을 평균 원·달러 환율 1151원에 조기 청산했다고 공시했다. 이를 위해 소요된 자금은 총 489억원이다. 조기 청산의 기준 환율이 3분기말 환율(1142원)보다 높으므로 4분기에 23억원의 거래손실이 반영될 예정이다. 그러나 2010년 연간 기준으로는 32억원의 거래손실과 78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해 총 46억원의 키코 관련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혜용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키코로 인한 영업외적인 불확실성이 해소됨에 따라 최근 심텍의 구조적인 경쟁력 확대에 대한 기업가치 재평가가 본격화될 수 있을 전망"이라며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의 투자여건 및 투자심리가 회복되어 수급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심텍은 키코 계약을 연내에 청산하겠다는 기존의 약속을 지킴으로써 주주들에 대한 신뢰가 공고화될 것이라고 김 애널리스트는 전망했다.
심텍의 4분기 매출액은 1523억원, 영업이익은 23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3%와 54%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기존 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4분기 전체 출하량은 전분기대비 약 5~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평균판매단가(ASP)는 전분기 수준으로 유지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에 따라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4% 성장할 전망이고 영업이익률은 전분기와 유사한 15.2%를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현재 주가는 2011년 예상실적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 6.0배에 불과해 투자 매력도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키코 계약을 청산함에 따라 심텍 주가는 키코 계약 이전의 밸류에이션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되고 수익성이 높은 DDR3관련 제품군과 MCP, FMC 매출액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현금창출능력 확대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심텍은 전날 장종료 후 2억2900만 달러의 키코 잔여계약 전액을 평균 원·달러 환율 1151원에 조기 청산했다고 공시했다. 이를 위해 소요된 자금은 총 489억원이다. 조기 청산의 기준 환율이 3분기말 환율(1142원)보다 높으므로 4분기에 23억원의 거래손실이 반영될 예정이다. 그러나 2010년 연간 기준으로는 32억원의 거래손실과 78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해 총 46억원의 키코 관련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혜용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키코로 인한 영업외적인 불확실성이 해소됨에 따라 최근 심텍의 구조적인 경쟁력 확대에 대한 기업가치 재평가가 본격화될 수 있을 전망"이라며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의 투자여건 및 투자심리가 회복되어 수급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심텍은 키코 계약을 연내에 청산하겠다는 기존의 약속을 지킴으로써 주주들에 대한 신뢰가 공고화될 것이라고 김 애널리스트는 전망했다.
심텍의 4분기 매출액은 1523억원, 영업이익은 23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3%와 54%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기존 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4분기 전체 출하량은 전분기대비 약 5~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평균판매단가(ASP)는 전분기 수준으로 유지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에 따라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4% 성장할 전망이고 영업이익률은 전분기와 유사한 15.2%를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현재 주가는 2011년 예상실적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 6.0배에 불과해 투자 매력도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키코 계약을 청산함에 따라 심텍 주가는 키코 계약 이전의 밸류에이션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되고 수익성이 높은 DDR3관련 제품군과 MCP, FMC 매출액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현금창출능력 확대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