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이 꼽은 올해 취업시장의 가장 큰 이슈는 '졸업을 앞둔 대학생들의 빚'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기업의 인사담당자 262명을 대상으로 '2010년 취업시장의 핫이슈'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6.3%가 '졸업을 앞둔 대학생들의 평균 빚이 1125만 원'이라는 뉴스를 꼽았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올해 2월 졸업한 대학생의 약 70%가 빚이 있고 대부분(84.3%)이 대학 등록금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2위는 35.5%의 지지로 '인사담당자 78.5%, 뽑아 놓고 후회한 신입사원 있다'란 뉴스가 차지했다.

인사담당자들이 채용 후 후회한 이유로는 신입사원의 조기 퇴사가 가장 많았고 이어 △책임감 부족 △불성실한 근무태도 △조직문화 부적응 △업무지식 미달 등이 있었다.

이어 '스마트폰 효과, 모바일 게임시장 채용열기 후끈'(33.2%), '중소기업 84%, 인력이 부족하다'(31.7%), ‘중소기업 92.9% "입사합격자 출근 후 곧 퇴사 해"'(31.3%)란 뉴스가 각각 3, 4, 5위에 꼽혔다.

이외에 '4년간 비정규직 채용공고비율 지속적인 증가', '대기업 중소기업 시각 차 뚜렷' 뉴스도 순위에 올랐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