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머티리얼즈의 설비투자 결정에 대해 증권가의 긍정적인 평가가 잇따른 가운데 주가가 강세를 타고 있다.

22일 오전 9시15분 현재 OCI머티리얼즈는 전날보다 1.94%(2000원) 오른 10만5300원에 거래되며 이틀 연속 오름세다.

OCI머티리얼즈는 특수가스인 삼불화질소(NF3) 시설에 1724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21일 장 마감 후 공시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투자를 통해 중장기 성장성을 확충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최지수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OCI머티리얼즈가 2013년 말 기준 NF3 9500톤, 모노실란(SIH4) 2400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외형확대를 통한 경쟁력 우위 전략으로 이후 전방산업 업황 회복 시 본격적인 수혜를 입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변한준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반도체, 태양광 등 전방산업 생산 규모가 확대되면서 NF3 수요도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라며 "이번 생산능력 확대 결정이 원가경쟁력을 강화해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