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서울중앙지방검찰청 강력부(부장검사 김희준)는 22일 외국에서 히로뽕을 밀반입해 투약하고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탤런트 김성민씨(37)를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2008년 4월 필리핀 세부의 한 호텔에서 현지 남성으로부터 1만페소(30만원)을 주고 비닐봉지에 들어있는 히로뽕을 건네받는 등 세차례에 걸쳐 히로뽕을 속옷이나 여행용 가방 등에 숨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밀반입했다.이어 지난 9월11일부터 22일까지 네차례에 걸쳐 주사기로 자신의 팔에 주입하는 방법으로 자택에서 집중적으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김씨는 또 올 5월과 9월 세차례 대마를 흡입한 것으로 조사됐다.검찰은 대마초를 흡입한 혐의로 지난 15일 구속된 개그맨 전창걸씨(43)도 여죄와 공범 존재 여부를 조사해 조만간 기소할 계획이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