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정선희가 과거 소개팅 굴욕담을 공개했다.

21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한 정선희는 20대 시절 소개팅에서 괜찮은 남자를 만났던 사연을 소개했다.

정선희는 "소개팅에서 나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남자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얘기를 하다 4시간동안이나 첫 만남을 가졌다"고 전했다.

이어 "소개팅남이 나를 중계동집까지 데려다 주는데 도로정체가 극심했다"며 "계속 차가 막히자 남자가 창문을 내려 담배를 피기 시작했다. 나중에는 중계동을 지나 가다가다 군부대가 나올 때까지 갔다"고 말했다.

이후 소개팅남은 "도대체 원하는게 뭐냐"고 버럭 소리를 질렀고 정선희는 "나 그런 여자 아니다"라며 응수한 것.

마지막으로 정선희는 "중계동으로 돌아오는 길에 집이 아닌 길 중간에 내렸다"며 "우리나라 차가 좋긴 하더라. 내가 내리면서 문을 닫자 차가 쏜살같이 달려 가 버렸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한편 이날 '강심장'에는 정선희 외에 빅토리아, 홍지민, 이무송, 김현숙, 김태형, 정주리 등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