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올해 우리나라 대학 중 아르바이트 채용 공고가 가장 많은 대학가는 건국대학교 부근인 것으로 나타났다.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은 최근 3개월간 전국 410여개 대학가 역세권의 아르바이트 채용공고 23만4758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전국 대학 가운데 건국대학교가 가장 많은 1만27건으로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1위를 차지했다.2,7호선 환승역에 위치한 건국대학교의 경우에는 50위권 서울소재 대학가 평균 3025건보다 3.3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2위는 부산지역의 경성대학교(7566건),3위는 동아대학교(7202건)로 상위 3위중 2개 지역이 부산 대학가가 차지했다.올 상반기에 2위를 차지했던 홍익대학교(6635건)는 4위를,3위였던 서울대학교(5290건)는 9위로 밀려났다.이어 △대구지역의 계명대학교(6094건) △부산대학교(6000건) △부천대학(5579건)이 5~7위에 올랐으며 △서울교육대학교(5310건) △서울대학교(5290건) △인하대학교(5183)가 8~10위권을 형성했다.

지역별로는 상위 50위 안에 서울이 21곳으로 42% 차지했으며 △부산 10곳(20%) △대구 6곳(12%) △경기 5곳(10%) △인천 4곳(8%) △대전 2곳(4%) △경북 1곳(2%) △울산 1곳(2%)으로 조사됐다.지하철 노선별로 살펴보면 서울 지하철 2호선에 위치한 대학가의 채용공고가 가장 많았다.2호선에 위치한 대학가가 전체의 44.2%(34,892건)를 차지해 7호선 1만8130건(23%)에 비해 2배 가까이 많았다.이어 △3호선 9145건(11.6%) △4호선 8058건(10.2%) △6호선 3597건(4.6%) △5호선 2546건(3.2%) △1호선 2502건(3.2%) 순이었다.

이밖에 각 지역별 1위로 △인하대학교(5183건,인천광역시) △계명대학교(6094,대구광역시) △부천대학(5579,경기도) △충남대학교(2564건,대전광역시) △전남대학교(1084건,광주광역시) △울산대학교(1479건,울산광역시) 등이 차지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