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투자협회는 22일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프리보드시장을 통한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지원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두 기관은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산업단지공단 내 유망 중소기업이 자본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직접금융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금투협은 산업단지공단이 추천한 유망기업을 프리보드에 예비지정하고, 자금조달을 위한 정보플랫폼인 투자정보시스템(www.techboard.or.kr)을 통해 기관투자자 등에 기업정보를 제공한다. 기업설명회(IR)클리닉, 투자설명회, 기업금융연수 등을 통해 기업 자금조달을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이번 MOU 체결에 앞서 산업단지공단은 수도권 단지 내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우수기업 7곳을 선정한 바 있다.

금투협 측은 "이 사업을 통해 자금조달에 성공한 기업은 프리보드에 본지정돼 주식거래가 가능하고, 추가적인 자금조달이 용이해질 것"이라며 "이번 사업결과에 따라 향후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전국단지로 사업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