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미국의 주택 매매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인 기존 주택 거래 실적이 지난달 소폭 상승했다.그러나 기대했던 수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11월 중 신축 주택을 제외한 기존 주택의 거래 실적이 468만채(연율 기준)로 전달보다 5.6%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이 수치는 당초 시장 전문가들이 추정한 471만채에 비해 다소 부진한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주택 거래가 520만채 이상이 돼야 시장이 제기능을 회복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NAR는 “대형 은행들의 주택 압류 절차상의 하자로 인한 시장 불안 심리와 은행들의 신규 주택 담보대출 심사가 엄격해지면서 주택 거래가 제약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거래된 주택의 중간 가격은 17만600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의 17만달러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