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필라델피아 연준총재 "FRB 국채매입 줄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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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국채 매입을 줄여야 한다고 언급했다.경기 회복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는 게 그 이유다.
찰스 플로서 미 필라델피아 연준은행 총재는 22일 블룸버그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의 성장률 및 회복 속도가 계속 높아진다면 FRB도 이에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FRB의 대응책으로 “국채 매입을 줄이거나 멈춰야 한다” 며 “점진적으로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줄이는 것이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플로서 총재는 지난주 FRB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6000억달러 규모의 국채 매입을 확정한 것에 대해 “내가 만약 이사회 구성원이었다면 동의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도 미국 경제의 성장률을 3~3.5%로 전망했다.플로서 총재는 이러한 근거로 “미 경제 회복의 지속성이 커지고 있다” 며 “다만 FRB가 파격적인 행보를 보여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플로서 총재는 FRB의 2차 양적완화에 반대했던 인물로 내년부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투표권을 갖게 된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찰스 플로서 미 필라델피아 연준은행 총재는 22일 블룸버그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의 성장률 및 회복 속도가 계속 높아진다면 FRB도 이에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FRB의 대응책으로 “국채 매입을 줄이거나 멈춰야 한다” 며 “점진적으로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줄이는 것이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플로서 총재는 지난주 FRB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6000억달러 규모의 국채 매입을 확정한 것에 대해 “내가 만약 이사회 구성원이었다면 동의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도 미국 경제의 성장률을 3~3.5%로 전망했다.플로서 총재는 이러한 근거로 “미 경제 회복의 지속성이 커지고 있다” 며 “다만 FRB가 파격적인 행보를 보여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플로서 총재는 FRB의 2차 양적완화에 반대했던 인물로 내년부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투표권을 갖게 된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