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3일 더존비즈온에 대해 "앞으로 3~6개월 이내에 주가가 재반등할 것으로 보인다"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3만2000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현재 주가보다 두 배 가량 높은 목표가다.

이 증권사 정승교 연구원은 이날 분석리포트를 통해 "동사의 주가는 향후 3~6개월 이내 재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며 "그 이유는 2011년에 전자세금계산서를 포함한 동사의 신성장동력이 시장의 주목을 끌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동사의 양호한 실적 호전이 다시 부각될 것이란 분석이다.

또 더존비즈온의 2011년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26%, 46% 증가할 것으로 예상(2011년 주당순이익 2114원)되고 있다.

정 연구원은 이에 대해 "우선 ERP 부문이 안정적인 성장을 보일 것"이라며 "이는 국내 ERP 시장의 꾸준한 성장이 기대되고,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동사의 모바일사업 확대에 따른 시너지 효과 등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성장이 기대되는 SK텔레콤과 모바일사업. 세무회계사무소 연계 200만 자영업자(동사의 잠재고객군) 및 11만
중소기업 등의 다양한 기업고객 확보, 우호적인 SKT와 관계 및 계약조건,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책(Smart Mobile
Office) 등을 감안하면 2011년에만 동사는 이 부문에서 적어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수익성이 매우 뛰어난 결제사업(PG사업)도 탄탄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동사의 웹사이트에서 B2B 거래규모, 현실적인 카드사용률 적용, 실질적인 PG 마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때 2011년에만 동사는 PG사업으로 140억원 내외의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