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3일 한솔LCD에 대해 "태양광용 잉곳과 웨이퍼 사업 투자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 정 연구원은 "한솔LCD가 LED(발광다이오드)용 잉곳과 웨이퍼 사업에 이어 태양광용 잉곳, 웨이퍼 사업에 진출키로 했다"며 "이번 투자규모는 57억원, 초기 Capa(생산설비능력)는 100메가와트(MW)이며 내년 3분기부터 잉곳과 웨이퍼가 양산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핵심적 BLU(백라이트유닛) 업체인 한솔LCD가 인버터 및 CCFL(냉음극형광램프)사업에 진출하면서 종합부품업체로 성장한 데 이어 사업영역을 다각화한 점에 주목해야할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핵심적 재료업체로 도약하면서 기업가치가 중장기적으로 큰 폭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최근 주가는 지속적인 상승에 대한 피로와 차익매물 출회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내년부터 태양광과 LED부문이 본격적인 실적 성장을 보일 것을 감안해 단기적인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