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1150원대에서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원 떨어진 1152.8원에 출발, 이내 1149.8원까지 내려갔다가 오전 9시 41분 현재 1153.1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유로달러 환율이 반등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 압력을 받는 모습이다.

밤사이 미국 뉴욕증시는 경기 회복 기대감에 연중최고치를 기록했다.

22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26.33포인트(0.23%) 오른 11559.49에 장을 끝냈다. S&P500 지수는 4.24포인트(0.34%) 상승한 1258.84를, 나스닥종합지수는 3.87포인트(0.15%) 오른 2671.48을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경기지표는 기대에는 못 미쳤지만, 나이지는 모습을 보이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유지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3분기(7~9월) 국내총생산(GDP)이 잠정치(2.5%)를 0.1% 웃도는 연율 2.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11월 기존주택판매는 연율 468만채로 전월 대비 5.6% 증가했다. 그러나 시장예상치인 471만채보다는 작아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

지난밤 유가는 2년래 최고치로 치솟았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0.66달러(0.7%) 오른 90.4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이 시각 현재 0.4% 이상 떨어진 2029선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70억원가량의 주식을 순매도 중이다.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같은 시각 유로달러 환율은 1.3108달러에, 엔달러 환율은 83.55엔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