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단 창단 추진 소식에 급락했던 엔씨소프트 주가가 닷새 만에 반등하고 있다.

23일 오전 9시7분 현재 엔씨소프트는 전날보다 2.53%(5000원) 상승한 20만2500원에 거래되며 하루 만에 20만원선을 회복했다. 전날 엔씨소프트는 야구단 창단 추진 소식이 전해지만서 6.60% 급락 마감한 바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프로야구단 창단이 엔씨소프트 펀더멘털(내재가치)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프로야구단 운영에는 연간 200억∼300억원이 소요되지만 티켓판매 등 수익사업을 감안할 때 실제 비용으로 나가는 돈은 수 십억원 수준일 것"이라며 "전체 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최훈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주가 하락은 '블레이드앤소울' 서비스 일정이 내년 하반기로 이연됨에 따른 모멘텀(상승요인) 공백의 결과"라며 "프로야구단 창단 이슈에 따른 주가 급락은 내년 저점 주가 수준으로 판단되는 22만원을 붕괴시켰지만 이는 또 한번의 저점 매수 기회"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