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에 태양은 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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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23일 연고점 돌파에 따른 부담감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태양광 관련주들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태양광 관련산업은 올해 공급과잉과 시장포화, 가격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국제유가의 상승으로 태양광 산업은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고 시장도 안정되고 있다.
관련 업체들 또한 중단됐던 설비투자를 이어가는 한편, 사업강화에 나서겠다고 공언하고 나섰다. 주가흐름도 나쁘지 않다.
태양광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전담하는 사업본부를 신설하면서 본격적인 태양광 사업을 선언한 현대중공업은 강보합세다. 오전 11시14분 현재 현대중공업은 전날대비 1500원(0.34%) 오른 44만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2008년 충북 음성에 연산 30㎿ 태양전지 공장을 세우면서 태양광 발전 시장에 진출했다. 내년 상반기엔 생산규모를 600㎿로 확대하고,2012년에는 1GW까지 늘릴 계획이다.
웅진에너지는 사흘 연속 상승중이다. 전날대비 250원(1.23%) 오른 2만550원을 나타내고 있다.
웅진에너지는 전날 공시에서 삼성전자와 410억7100만원 규모의 태양전지용 고순도 단결정 와이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의 34.55%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내년 1월 1일부터 12월말까지다.
더불어 지주회사인 웅진홀딩스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김용식 대신증권 연구원은 "웅진홀딩스의 자회사인 웅진폴리실리콘이 중국 태양광 기업인 BYD와 2011년부터 3년간 2억달러(약 3000톤)규모의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계약을 통해 과거 리테일사업 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던 웅진홀딩스가 태양광과 관련된 산업분야로의 시장진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폴리실리콘의 주요 매출처는 BYD를 포함해 현대중공업과 웅진에너지로 확대됐다"고 판단했다.
OCI머티리얼즈는 사흘째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0만3900원으로 전날보다 500원 올랐다. OCI머티리얼즈는 최근 대규모 특수가스(NF3)시설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생산성과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밖에도 솔라셀 증착의 다양한 솔루션을 확보하고 있는 테스는 전날대비 750원(4.26) 오른 1만8350원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태양광 모듈 생산업체인 에스에너지는 1만8200원을 기록중이다. 전날보다 550원(3.12%) 오르면서 지난 2월4일 기록했던 52주 신고가에 바짝 다가섰다.
그렇다고 태양광 관련 기업들이 모두 환영받는 것은 아니다.
같은시간 한솔LCD는 전날보다 1300원(2.14%) 내린 5만9400원이다. 주가는 나흘 연속 하락하고 있다. 한솔LCD는 사업부를 대대적으로 개편하면서 시장의 관심을 모았었다. 하지만 한솔건설의 워크아웃, 한솔제지의 횡령혐의 등 관계사들의 리스크와 주가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솔LCD가 전날 57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결정, 태양광 잉곳·웨이퍼 사업 진출을 공식화했다. 키움증권은 한솔LCD에 대해 신규 사업인 태양광·잉곳웨이퍼 부문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며 '매수' 추천을 했지만 주가는 부진한 모습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태양광 관련산업은 올해 공급과잉과 시장포화, 가격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국제유가의 상승으로 태양광 산업은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고 시장도 안정되고 있다.
관련 업체들 또한 중단됐던 설비투자를 이어가는 한편, 사업강화에 나서겠다고 공언하고 나섰다. 주가흐름도 나쁘지 않다.
태양광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전담하는 사업본부를 신설하면서 본격적인 태양광 사업을 선언한 현대중공업은 강보합세다. 오전 11시14분 현재 현대중공업은 전날대비 1500원(0.34%) 오른 44만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2008년 충북 음성에 연산 30㎿ 태양전지 공장을 세우면서 태양광 발전 시장에 진출했다. 내년 상반기엔 생산규모를 600㎿로 확대하고,2012년에는 1GW까지 늘릴 계획이다.
웅진에너지는 사흘 연속 상승중이다. 전날대비 250원(1.23%) 오른 2만550원을 나타내고 있다.
웅진에너지는 전날 공시에서 삼성전자와 410억7100만원 규모의 태양전지용 고순도 단결정 와이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의 34.55%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내년 1월 1일부터 12월말까지다.
더불어 지주회사인 웅진홀딩스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김용식 대신증권 연구원은 "웅진홀딩스의 자회사인 웅진폴리실리콘이 중국 태양광 기업인 BYD와 2011년부터 3년간 2억달러(약 3000톤)규모의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계약을 통해 과거 리테일사업 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던 웅진홀딩스가 태양광과 관련된 산업분야로의 시장진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폴리실리콘의 주요 매출처는 BYD를 포함해 현대중공업과 웅진에너지로 확대됐다"고 판단했다.
OCI머티리얼즈는 사흘째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0만3900원으로 전날보다 500원 올랐다. OCI머티리얼즈는 최근 대규모 특수가스(NF3)시설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생산성과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밖에도 솔라셀 증착의 다양한 솔루션을 확보하고 있는 테스는 전날대비 750원(4.26) 오른 1만8350원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태양광 모듈 생산업체인 에스에너지는 1만8200원을 기록중이다. 전날보다 550원(3.12%) 오르면서 지난 2월4일 기록했던 52주 신고가에 바짝 다가섰다.
그렇다고 태양광 관련 기업들이 모두 환영받는 것은 아니다.
같은시간 한솔LCD는 전날보다 1300원(2.14%) 내린 5만9400원이다. 주가는 나흘 연속 하락하고 있다. 한솔LCD는 사업부를 대대적으로 개편하면서 시장의 관심을 모았었다. 하지만 한솔건설의 워크아웃, 한솔제지의 횡령혐의 등 관계사들의 리스크와 주가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솔LCD가 전날 57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결정, 태양광 잉곳·웨이퍼 사업 진출을 공식화했다. 키움증권은 한솔LCD에 대해 신규 사업인 태양광·잉곳웨이퍼 부문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며 '매수' 추천을 했지만 주가는 부진한 모습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