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황해'가 폭발적인 흥행을 예고하는 가운데 21일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VIP시사회에 대한민국 대표 감독, 배우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VIP 시사회에는 강예원, 김동욱, 박민영, 설경구, 손예진, 송새벽, 오달수, 이민기, 이민정, 이연희, 이범수, 엄태웅, 엄정화, 임하룡, 유해진, 조진웅, 주원, 천정명, 구은애 등을 비롯해 김지운 감독, 김지훈 감독, 김용화 감독, 류승완 감독, 박찬욱 감독, 박광현 감독, 이명세 감독, 이명한 감독, 임순례 감독 등이 참석했다.

특히 상영이 끝난 뒤 스타와 감독들은 일제히 '황해'가 최고의 영화라고 입을 모았으며 김지운 감독은 “2010년 마지막을 장식할 지독하고 엄청난 영화다. 아주 묵직하고 강력하다. 김윤석과 하정우의 연기에 소름이 돋았다”라며 작품은 물론 배우들의 연기에 찬사를 보내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또한 김용화 감독은 “기대를 꺾지 않았다. 배우들의 불세출의 연기가 인상 깊었다”고, 류승완 감독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작품이다. 직접 봐야 한다”며 강력하게 추천했다.

배우 박희순은 “어깨가 뻐근할 정도로 긴장하며 봤다. 하정우의 지난 1년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특히, 설경구는 “한국 영화의 힘을 보여준 것 같다. 최고다” 라며 짧고 굵게 평가했다.

또한 정진영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 나홍진 감독은 이전에 없었던 한국 영화의 한 면을 걸어가는 감독이라고 생각한다. 영화사에 남을 작품”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황해'는 22일 개봉과 동시에 하루 전국 13만(누적 포함) 관객을 동원, 압도적인 흥행질주를 시작했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